생활 속에서 자주 교체하게 되는 대형 가전제품은 버릴 때마다 처리 비용이 부담스럽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처럼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제품은 일반 종량제 봉투로 버릴 수도 없고, 스티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이 제도는 전국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란?
폐가전 무상 수거는 환경부 산하의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KERC)이 운영하는 공공서비스이다. 대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국민 누구나 무료로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며, 별도의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수거된 가전제품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자원으로 순환되며, 이는 불법 투기 방지와 자원 재활용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신청 대상 및 수거 품목
무료 수거의 대상은 아래와 같다:
-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정수기, 전기밥솥, 선풍기 등
- 소형 가전(청소기, 프린터, 모니터 등)은 5개 이상 모으면 무료 수거 가능
- 사업장/사무용 가전은 해당되지 않으며, 일반 가정용에만 한정된다
신청 방법 및 절차
폐가전 무상 수거는 다음의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온라인 접수: 폐가전 수거 전용 홈페이지(www.15990903.or.kr)에 접속하여 이름, 주소, 수거 제품 선택 후 원하는 날짜 예약
- 전화 접수: 수거 콜센터 1599-0903으로 직접 전화하여 신청 가능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지정된 날짜에 집 앞에 배치하면 자동 수거되며, 단독주택은 사전 안내된 시간에 방문하여 회수한다.
주의사항 및 자주 묻는 질문
- 수거 전 제품 내부의 음식물, 물 등 잔여물을 비워야 한다.
- 에어컨 등 벽걸이형 제품은 철거 작업이 완료된 상태여야 수거가 가능하다.
- 설치되어 있는 제품의 해체나 분해는 본인이 사전에 해야 하며, 기사 방문 후 철거 요청은 불가하다.
- 접수 후 실제 수거까지는 보통 3일 정도 소요되므로, 이사 직전이 아닌 여유 있는 일정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별도로 협약된 수거 일정이 있을 경우, 해당 일정에 맞춰야 한다.
함께 시행 중인 연계 정책
- 폐형광등·폐건전지: 동주민센터 또는 아파트 내 전용 수거함 이용
- 공동주택 거점 수거제: 다량 배출 가구 대상으로 분기별 수거
- 재활용센터 연계 수거: 대형마트 및 지자체와 연계된 리사이클 매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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